'곤약'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12/03 어떤사람 거꾸로 오르는 허리케인 올클 (6)
  2. 2008/01/21 어떤사람 이 푸른 하늘에 약속을... 츠구미 기숙사는 아직 폐쇄되지 않았다! (8)
요즘 왠지 에로게를 많이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이번엔 사카아가리 허리케인, 번역하면 거꾸로 오르는 허리케인을 올클했습니다.

저기서 구르면 아프겠죠?
저는 처음에 저 멀리 보이는 하늘이 바다인 줄 알았습니다...

이 게임은 기가에서 오래간만에 네코냥의 작화라는 이유로 나름대로 기대를 받았는데, 네코냥의 작화라 하면 일단 쇼콜라 - 파르페 - 이 푸른 하늘에 약속을 (일명 곤약) 3연타로 이어지는 게임이 유명하죠. 더 큰 이유는 마루토 후미아키씨의 시나리오라는 점도 크게 작용했겠지만요.
그래서 처음엔 저 3연타에 이어지는 마루토씨 참석 게임인가 했지만, 안타깝게도 이번엔 마루토씨는 참가하지 않았고 시나리오는 이전 네코네코에서 사나라라와 스칼렛쪽을 담당했던 분들이라 하더군요.

하여간 이 게임은 어찌보면 저 3연타와는 관계가 없이 새로운 시리즈로 나가려 한 것 같은 기분도 드는데, 처음 게임 소개를 보면 느낄 수 있는 분위기나 기타 설정들이 곤약을 엄청나게 생각나게 합니다. 학원물이라는 것, 학교까지 가는 엄청나게 긴 계단, 학교측에서 보면 골아픈 성격의 주인공, 스토리의 분할 등등... 인식을 한건지 아님 단순히 영향을 받은건지는 몰라도 비교를 절대 피해갈 수 없는 설정이라는 건 분명하죠.

아래는 올클 후 간단하게 제가 느낀 점 등을 써 볼까 합니다만, 당연하지만 게임 내용이 엄청나게 나오니 해 보지 않으신 분은 피하시길 바랍니다.

more..


뭐, 이것 저것 제가 생각한 문제점을 많이 늘어놓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캐릭터들은 다들 매력적입니다.

하루는 좀 묘하긴 해도 (성우분이 분명 유명한 그분 같은데... 일부러 가성을 내는건지, 아님 감기나 뭐라도 걸렸을 때 녹음한건지, 듣기가 엄청 거북합니다) 나머지 캐릭터들은 다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그 중 특히 나츠키가 마음에 들었는데, 역시 언제나 츤데레 캐릭이 가장 인기가 있는 거 아닌가 싶어지네요. ^^


하여간 전체 평가를 간단하게 쓰자면...
스토리적으로는 분명 전작 3연타에 많이 못 미치지만 캐릭들은 다들 매력적이므로 해 보셔도 크게 후회는 하지 않으실 듯 합니다.
그리고 이런 게임에 스토리는 알 거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또는 이런 스토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위에 제가 적은 문제들은 전혀 상관 없으실테니 더더욱 높은 점수를 주실 수 있을 테구요.

그래도 개인적으로 아쉬운 건 어쩔 수가 없군요.
사건(?)의 발단은 쇼콜라 SE 를 하는 도중 본, 아래와 같은 장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근데... 파르페에서 트리톤 호텔이라 했는데, 저기 써 있는 영어를 보면 톨리톤 호텔이네요...



사실 쇼콜라-파르페-곤약 이 세가지는 대충 연결되다보니, 등장인물들의 나이를 계산하거나 하신 분은 종종 보였습니다만, 연도까지 파악한 분은 본 적이 없었죠. 그러다가 저것을 보고 생각이 나서, 한번 실제 게임상의 연도수로 계산해 보기로 했습니다.

위의 스샷은 쇼콜라 SE 의 공통루트 마지막 부분, 6월 1일 사야카가 참가한 모 양과자 컨테스트 방송으로 나오는 장면입니다. 저기서 보면 2003 이라는 연도를 볼 수 있죠.

일단 6월 1일이니만큼, 지난해 결산이라는 의미도 아닐테고, 다음해를 위한 것이라는 의미도 아닐테니, 저 말은 쇼콜라의 배경 자체가 2003년이라는 얘기가 됩니다. 고로, 쇼콜라의 시작 시간은 2003년 4월 1일이라는 얘기.

다음은 파르페.
쇼콜라 리오더나 PS2 판, SE 에 나오는 카나코 숏스토리를 보게 되면, 주인공과 미도리가 브릭몰에 가서 레아와 만나는 장면이 있습니다. 거기서 나오는 말이, 레아는 2년 전, 2호점이 생기면서 직원이 나눠지짐에 따르는 본점의 구멍을 메꾸기 위해 고용되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그러다가 3호점이 생기면서 플로어 치프로 오게 되었다고 하죠. (파르페 리오더에 보면 레아 첫 출근부터 일주일간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말은, 파르페의 시대는 큐리오 2호점이 생긴 후로부터 2년이 지난 시점이라는 얘기가 되는데, 쇼콜라 자체가 큐리오 2호점을 주인공에게 맡기기 전의 수업 같은 거였고, 2호점은 쇼콜라에서 아버지가 돌아오고나서 얼마 후에 생기게 되므로 (돌아오는 날짜는 7월 1일), 2년 후라는 것으로 가정할 때, 파르페의 시작 시간은 2005년 10월 10일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다음은 곤약.
파르페에서 보면, 아스카는 고2 로 나옵니다. 아무리 말 없이 얼렁뚱땅 넘겼어도, 대학 수험이라는 걸 대학생이 준비할리는 없으니 고등학생이죠. 아스카 루트에선 고3 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수험 준비를 해야 하므로 파미유를 그만둔다고 했고, 그런 이유로 히토시가 아스카를 해고한 날짜가 2006년 3월 말이 됩니다. 그런데... 포셋트에서 보면 대학생이 된 아스카가 선배들에 의해 곤약의 미나미사코우섬에 가자는 얘기를 듣습니다. 그 중 한명이 나오코가 짝사랑했던 그 선배구요. 그리고 곤약 나오코 루트를 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선배가 섬에 놀러옵니다.

추가로, 그 선배는 현재 대학 2학년. 그런데 나오코 루트에서 2년 전에 나오코와 와타루 사이에 그런 일이 있었으므로, 당시 그 선배는 고등학교 3학년. 그러므로 딱 맞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선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곤약의 시기는 아스카 대학 1학년 시기, 아스카가 해고된지 1년 후라는 얘기가 되므로 곤약의 시작 시기는 2007년 4월 4일이라는 얘기가 됩니다.

여기서 해 보신 분이라면 따로 얘기 할 필요도 없이, 츠구미 기숙사 폐쇄 날짜는 곤약의 시기로부터 따져서 '내년 3월'. 쉽게 말해, 츠구미 기숙사 폐쇄 날짜, 약속의 날은 2008년 3월 21일이라는 얘기가 됩니다.

고로 결론: 츠구미 기숙사 폐쇄되려면 두달 정도 남았심 (?!)


P.S. 시작 시간은 게임 본편의 시작 시간으로, 프롤로그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P.S.2. 이의가 있으신 분은 말씀해 주시길 ^^